아이폰 3GS
2009년 겨울이었죠. PC나 핸드폰에 관심이 많아 이미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이젠 스마트를 붙이기 참 부끄러운)을 여럿 써봤기에 조금 관심이 가는 정도였고 사고 싶은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출시 후 당시 같은 회사의 부장님이 아이폰을 구매... 극찬에 극찬을 하고 제 눈앞에 들이밀며 이게 그렇게 좋다고 열변을 토하시며 어플들을 보여주셨더랬죠. ㅋㅋ (솔직히 좀 짜증이 났지만 부장이라...-_-)
뭐, 담배를 끊고 함 사보까? 라는 헛된 망상과 함께(네, 금연은 힘듬니다. 정말 힘들어요. ㅠ) 아이폰 3GS 16기가 모델을 구매.
스마트폰이란 이런것이다! 라고 인식을 시켜준 첫 스마트폰이 되었습니다.
몇년 전 고인이 된 잡스옹...
당시에는 윈도우 모바일 폰에 너무 익숙해지는 바람에 iOS가 참 생소했었죠.
하지만 설명서도 필요없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당시에는 혁신적이었던 크기의 화면 및 최고의 손맛?을 주는 디자인과 크기...(지금 나오는 폰들은 다들 너무 크고 네모네모 해요... 불편함 ㅇㅇ)
및 고퀄의 어플들과 빠름빠름에 매료됐었죠. ㅎㅎ
지금이라도 아이폰 클래식으로 3GS같은 디자인에 성능업만 시켜서 출시한다면 출고가 주고 살 용의가 있을 정도로
저에게는 아이폰 베스트 모델입니다. (참고로 국내 출시된 아이폰은 아이폰6+ 빼고 다 써봤네요.)
요즘 나오는 아이폰6, 6+는 3GS에 비해서 월등한 성능을 보이지만... 글쎄요. 최적화라는 측면에서는
아이폰3GS에서의 iOS 3.1.2와 3.1.3 버전이 가장 아이폰 다운 성능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물론 해상도 파편화와 매우 많이 추가된 기능들.. 및 해상도의 업그레이드.. 기타 등등의 합당한 이유가 있지만
뭐 유저입장에서 그런것 까지 신경써줄 필요는 없을듯 하고요...-0-
우리는 짱짱한 빠름과 부드러움만 있으면 되는거 아니겠슴까. 하하.
그래서 재작년엔가... KT에서 3GS 8기가 리퍼폰을 공짜로 풀때 꽂혀서 사보았으나...
역시나 최고의 디자인과 함께 이제는 실사용할 수 없는 성능의 iOS6버전을 체감했네요. -_-;
어플 지원도 잘 안되고... 뱅킹도 몇몇 은행은 안되는등 ㅋㅋ
옛추억을 떠올리는 것으로 만족하며 곱게 포장해서 중고장터로 보냈답니다. ㅠㅠ
IT쪽은 참 빠르죠. 6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제는 추억으로나마 떠올리는 스마트폰이 되었다니...ㅎㅎ
뭔가 밤에 씁쓸하기도 하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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