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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세이코 SKX007 스펙 및 사용기 입니다.

by .timewalker 2017. 1. 10.

오토매틱 워치, 세이코 SKX007 입니다. 세이코 마린마스터와 SBDC001, 일명 세이코 스모와 더불어 세이코 사의 대표적인 다이버 워치 모델 입니다. 

 

ㅣ연관글

 

세이코 SKX007 오이스터 브레이슬릿 리뷰

 

 

SKX007의 형제 시계, SKX013을 소개합니다.

 

세이코 오렌지 몬스터 SKX781 사용기

 
그럼 이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SKX007은 고무밴드 재질의 모델과 메탈 브레이슬릿 모델로 나뉘고, 저는 메탈 브레이슬릿 모델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SKX007의 메탈 브레이슬릿은 5연줄이며 통칭 '쥬빌레 브레이슬릿'으로 불리웁니다.

 

 

 

 

구매 후 박스를 연 모습 입니다. 종이 박스 안에 위의 상자가 담겨있고 시계 유리와 시계 뒷면, 브레이슬릿은 비닐로 보호되어 있습니다.

 

 

 

 

SKX007은 오토매틱 다이버 시계 입니다. 세이코 무브먼트인 7s26 무브먼트가 채용되어 있고, 이 무브먼트는 수동감기 기능이 없는, 오직 사람의 팔 움직임에 의해서만 구동되는 무브먼트 입니다. (보통 세이코 저가 오토매틱과 세이코 5 모델의 대부분의 시계에 채용됩니다.) 그리고 다이버 워치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베젤은 60개의 눈금을 표시하고 있으며 반시계 방향으로만 움직이고, 120클릭이 가능합니다. (한바퀴를 도는데 120번의 눈금 조정이 가능) 그리고 다이버 워치를 별로 접해보지 못하신 분들은 인덱스 모양이 좀 많이 생소하실 겁니다. ㅎㅎ

 

 

이것은 수중에서의 시인성 확보를 위한 것이고, 인덱스에는 다른 꾸밈 없이 야광 도료만 발려 있습니다. 또한 날짜창을 보시면 'MIE'라고 표시되어 있는데요. 이것은 이 시계가 영어권/스페인권으로 팔려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밤 12시에 시간이 넘어갈 때면 저렇게 스페인어로 나오고 몇시간 뒤에 영어로 요일이 나옵니다. 고로 저 사진을 찍은 시간은 새벽 2시 7분이 되겠습니다. ㅋㅋ

 

 

 

 

착용샷 입니다. 42mm의 크기에 오토매틱 다이버 워치 이기에 두께가 좀 있습니다. (13mm) 하지만 러그가 짧아서 그렇게 굵지 않은 손목임에도, 손목을 넘어가지 않고 적당한 크기로 올라가 있습니다. ㅋㅋ그리고 저 쥬빌레 브레이슬릿에 호불호가 심한데요. 불호인 이유는 보통 롤렉스 데이저스트 중에 쥬빌레 밴드를 채용한 모델 때문인듯 합니다. (아무래도 나이 지긋한 분들이 많이 차시기에..) 하지만 실사용 해본 결과 찰랑찰랑 하는 매우 좋은 착용감에 광택도 좋고, 나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유리에 반사되는 빛이 이쁘군요. 

 

 

 

 

야광샷 입니다. 특별히 편집이나 빛을 주지 않은 사진이고요. 옅은 녹색의 시인성 좋은 야광을 보여줍니다. 불이 꺼진 후 3~4시간 정도는 충분히 야광을 지속하고요. 영화관에서 시간확인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SKX007의 핸즈는 기타 평범한 시계들과는 다른 모양 입니다. 이것은 실제 다이빙을 할 때 수중에서 시침과 분침을 혼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고요. 그래서 다이버 워치는 수중에서의 사용 편의성을 위해서 상대적으로 큰 사이즈와 특이한 핸즈와 인덱스 모양, 그리고 필수적으로 다이빙 시간 확인용 베젤이 들어가게 됩니다. 또한 혹시나 있을지 모를 시간 멈춤에 대비해서 대부분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이용하여 시계를 만듭니다. (쿼츠 시계는 배터리 방전이 되면 시간이 멈추기에..) 

 

 

아니면 배터리 사용 기간이 매우 긴 시티즌 에코드라이브나 세이코 솔라 무브먼트를 사용하고요. 또한 글라스 재질 또한 기스에는 강하지만 충격에 약한 (상대적으로) 사파이어 글라스 보다는 기스에는 약하지만 충격에 강한 (상대적, 상대적;;) 미네랄 글라스나 하드렉스 글라스를 사용합니다. 본 SKX007 또한 하드렉스 글라스가 채용되어 있습니다.

 

 

 

 

다이버 200m 문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보통 다른 시계들은 200m 방수라도 WR 200m 문구가 들어가 있고, 이건 생활 방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 200m 정도의 수압을 견딘다는 것입니다. 그에 비해 다이버 200m 사양이라면, 실제 200m 아래의 물속에서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세이코 다이버 워치들은 표시된 숫자보다 좀 더 허용치가 깊어서 다이버 200m 정도라면 250~300m 까지는 무난하게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시계 뒷판 입니다. 세이코 다이버 워치에 각인되는 쓰나미(...) 이미지가 양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구석에 7s26 문구도 보이네요. 그리고 이 부분에 기스가 잘 납니다. 왜냐하면 와치와인더가 있거나 특별히 신경써서 보관하지 않는 한 그냥 브레이슬릿 위에 시계 뒷판이 닿으니까요. ㅋㅋ 뭐 어쩔수 없겠죠.

 

 

 

 

용두는 다이버 워치 답게 스크류 용두를 채용하고 있어서 심리적으로 방수에 더 강할 듯 보입니다. 사견으로는 이게 수동감기 기능이 없다보니 며칠동안 시계 밥을 주지 않으면 시계가 멈추게 됩니다. 그러면 용두를 풀고 시간을 맞추고, 다시 용두를 잠궈줘야 하는데... 이게 여간 귀찮은게 아닙니다. -_- 또한 단단하게 잠겨 있어서 푸는데 손가락도 아프고 잠굴 때도 용두가 헛돌아서 잠그는데 한참을 걸리기도 하고요. 뭐 어차피 스크류 용두는 소모품이라지만 조금 신경이 쓰이는 부분 입니다.

 

 

동영상 리뷰

 

 

SKX007의 전체적인 실사 모습을 볼 수 있는 영상입니다.

 

 

 

스펙

 

 모델명  SKX007 
 무브먼트  세이코 7s26 오토매틱 (수동감기 없음) 
 케이스 재질  스테인리스 스틸
 밴드 재질  스테인리스 스틸
 글래스 재질  하드렉스 글라스
 케이스 크기  42mm
 밴드 폭  22mm
 기타 사양  다이버 200m 방수, 스크류 용두

 

기본적인 다이버 워치의 스펙입니다. 오토매틱 무브먼트, 다이버 200m 방수에 스크류 용두. 하드렉스 글라스 (미네랄 글라스 보다는 충격에 의한 깨짐에 강하다고 합니다.) 채용. 

 

 

총평

 

세이코 베스트셀러 중에 하나인 시계 입니다. 보통 오토매틱 시계를 입문할 때 많이 고르는 시계이고, 다이버 워치를 처음 살 때도 많은 선택을 받습니다. 시계로서 기본에 충실하기도 하고 다이버 워치로서도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확실하고 성능도 믿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도 지금까지 구매한 시계중에 가장 애착이 많이 가는 시계 이기도 합니다.  이게 사진으로 볼때와는 또 다르게 손목에 올렸을 때 아기자기한 맛이 있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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