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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세이코 SKX007 서브마리너 베젤 사용기

by .timewalker 2017. 1. 12.

SKX007 유저들의 피해갈 수 없는 유혹~! 베젤 교체 입니다. SKX007의 커스텀은 해외에서 워낙에 활성화 되어있기 때문에 이베이만 봐도 베젤, 다이얼, 메탈 브레이슬릿 등의 부품을 매우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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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SKX007 스펙 및 사용기

 

 

 

 

그리고 오이스터 밴드 이후에 섭마 베젤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지르게 된.. 검은색과 녹색의 베젤 입니다.

 

 

사진을 찾아보니 검은색 베젤 사진 밖에 없네요... 근데 녹색은 저도 기대를 많이 하고 샀는데 국방색 비슷한 거무튀튀한 녹색이라 안 보셔도 될 겁니다. ㅋㅋ

 

 

 

서브마리너 베젤에 오이스터 밴드 장착 샷 입니다. 어찌보면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커스텀은 다 한 상태 인데요. ㅋㅋ (다이얼과 핸즈는 뚜껑을 따야하니 ㅋㅋ) 베젤과 밴드 교체 만으로도 완전히 느낌이 달라졌습니다. 지금부터 교체 방법과 주의사항을 알려드릴께요.

 

 

먼저 정품 베젤을 제거한 상태 입니다. 제거 방법은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번째는 드라이기로 일정시간 열을 가한 뒤, 베젤 부분의 접착제가 녹았다 싶으면 베젤과 유리 사이의 작은 틈으로 도구를 사용하여 (작은 일자 드라이버 같은) 지렛대 원리로 베젤을 뜯어낸다. 두번째, 그냥 일자 드라이버를 베젤과 유리 사이의 틈으로 집어넣어 뜯어낸다. (제가 한 방법ㅋㅋ) 

 

 

 

 

아무래도 첫번째 방법의 뜨거운 열을 가한다는 부분이 마음에 안들어서 제꼈는데요. 뭐 어쨋든 베젤을 뜯어내실 분은 유리 위에 안경닦는 천이나 휴지로 대고 작업 하시기 바랍니다. 저 베젤 부분에 발라져 있는 접착제가 접착력이 상당히 좋아서 신품같은 경우는 떼는데 한참 걸립니다. (제가 그랬네요.)

 

뭐 어쨋든 힘으로 뜯어낸 결과... 시계 무브먼트에 열을 가하지 않는 대신 단점이 있는데요. 한 번 보시죠.

 

 

 

 

베젤이 휩니다. -_-... 그래도 나름 휘지 않게 하려고 여러 방향으로 뜯었는데도 저렇게 휘더군요. (정상적인 베젤이라면 저렇게 베젤 사이로 빈공간이 보이지 않고 1자로 보였겠죠..) 네, 베젤 떼실 때 힘 주의 하시길 바랍니다. ;;;

 

 

그리고 베젤이 경사각이 있는 것이 있고 평평한 베젤이 있습니다. 평평한 베젤은 무광이고, 기본 베젤과 비슷한 느낌이라 유광 베젤로 구매했는데요, 이게 경사각이 있는게 단점(?)이 있더군요.

 

 

 

 

저렇게 베젤 사이가 뜹니다. 몇 달 착용 해 본 결과 먼지도 꽤 들어가고요. 그리고 경사진 베젤이다보니 접착제와 닫는 면적이 베젤 끝부분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떨어지지 않을까 했는데 그러지는 않더군요. (역시 상당한 접착력...ㅋ) 뭐... 저렇게 경사져서 좋은점은... 유리에 기스 날 일이 줄겠네? 정도 입니다.

 

 

 

총평

 

섭마 베젤에 오이스터 밴드까지 나름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는데요. 섭마 베젤은 잘 보고 사시길 바랍니다. ㅋㅋ 기본 베젤 망친 건 둘째치고 유리와 베젤 사이가 붕 떠버리니 좀 조잡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정면(...)으로 보면 훈훈하긴 합니다만.ㅋㅋ 어쨋든 지금으로서는 만족하구요. ^^ 

 

여기서 더 손을 댄다면 기본 베젤 스타일의 그린 or 레드 베젤을 사서 오이스터 밴드와 같이 커스텀 해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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