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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티셀 파일럿 40mm 미요타 무브먼트 버전 리뷰

by .timewalker 2017. 1. 12.

티셀 무로고 파일럿 시계 입니다. 시계 사이즈는 40mm 이고, 무브먼트는 미요타 90s5 입니다. 날짜가 들어간 버전인 9015와 형제급인 무브먼트 이고요. 

 

 

 

일단 티셀 시계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우리나라의 개인 제작자 한 분이 중국 및 시티즌 (미요타) 무브먼트를 수입해다가 (물론 시계 케이스나 핸즈, 다이얼, 기타 부품들도 수입을 할 겁니다.) 조립해서 'Tisell' 로고를 박아서 파는, 마이너 브랜드 시계 메이커 라고 보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시계를 좀 안다 하시는 분들은 티셀 시계를 익히 알고 있을 것이고 (물론, 모를 수도 있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혹은 가격대 디자인비(...)로 인정을 받는 시계 입니다. (유명 시계들의 디자인을 사용해서 티셀 로고를 넣고 팔거든요. 롤렉스 섭마라던가... 아떱시 라던가... 노모스라던가..) 해외에서도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나름 이름이 알려진 시계 메이커 입니다. 가끔 이베이 서칭을 해 보면 이베이에서도 판매하더라고요.

 

 

소개하는 시계는 그 중에서도 핫한 시계인 티셀 파일럿 40mm 입니다.

 

 

티셀 파일럿이 나름 핫한 이유는... 일단 티셀 시계는 시계 디자인은 좋지만 모두 티셀 로고를 붙이고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이너스라고 생각되는 바이고... 또한 무로고 파일럿 시계는 세계 대전 때 부터 내려오는 전통 있는 디자인이며 스토바 같은 독일 시계 메이커에서도 현재까지 옛 디자인 그대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디자인 개런티도 없기에 티셀 같은 마이너 시계 메이커에서도 얼마든지 쓸 수 있는 디자인이거든요. ㅋㅋ 그래서 저렴한 가격으로 독일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에 (디자인이라도) 핫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시인성이 좋은 시계를 좋아하는 지라 시인성의 끝판왕인 무로고 파일럿 워치를 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ㅋㅋ 

 

 

간단하게 시계 설명을 하자면 파일럿 시계 특유의 ㅇㅅㅇ마크(...)가 12시에 있고, 빙 둘러가며 바인덱스와 아라비아 인덱스를 함께 배치하여 시인성을 극대화 시킵니다. 핸즈 디자인도 마찬가지고요. 따로 날짜창은 없으며 핸즈 및 인덱스에는 루미노바 야광이 발려 있어 야간에도 시간을 확인하기 수월합니다.

 

 

 

옆면 입니다. 45도 정도로 각진 베젤과, 용두가 보입니다 (용두는 풀-푸시 타입). 용두에는 T 자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고요. 러그는 손목 쪽으로 휘어있어, 시계 착용 시 손목 위에서 붕뜬 느낌을 없애줍니다. 두께도 별로 두껍지 않습니다. (9.5mm)

 

 

 

 

시계 뒷면 입니다. 시스루백을 채용하고 있고 무브먼트가 보입니다. MIYOTA 90S5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수동감기도 됩니다. 코스매틱은 되어있지 않지만 가격대비 신뢰성이 우수한 무브먼트로 인정 받는 무브먼트 입니다.

 

 

무브먼트 움직임

 

 

미요타 90s5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착용샷 입니다. 시계 케이스는 40미리 크기이기에 아주 알맞은 크기로 손목 위에 올라갑니다. ㅎ 그리고 이 모델이 대부분의 후기에서 가죽줄의 퀄리티가 나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그 부분이 좀 걸렸지만 받고나서 착용 해보니 그렇게 크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뭐 그냥 막 차다가 좀 낡았다 싶으면 바로 버리는 걸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

 

 

 

 

핸즈를 찍어보았습니다. 구운 블루핸즈인것도 인상적인 부분인데요. 블루핸즈는 대부분의 경우에 검은색의 빛을 띄지만 햇빛이나 형광등 빛에 반사를 시키면 푸른 빛이 영롱하게 납니다. 그 푸른 빛을 찍어보려 했는데 참고가 되시려나요.

 

 

 

 

다른 각도로 한 컷. 네, 블루핸즈는 이정도가 최선인걸로. 그래도 가격대비 훌륭한 빛을 내어줍니다. ㅎㅎ

 

 

 

 

 

왠지 돌려까기만 한 것 같은데... 매우 훌륭한 시계 입니다.;; 일단 미요타 무브를 박고 20만원에 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어메이징 하지요. (대부분의 해외 제작사들도 미요타를 박으면 기본 50이상 부릅니다. 에타라면.. 뭐 이미 마이너 시계 메이커라고 할 수 없는 가격을 부르고요.ㅋ) 그리고 케이스 마감이나 인덱스, 핸즈 (구운 블루핸즈...) 퀄리티에서 이미 20만원 짜리 시계들은 뛰어넘습니다. 

 

 

 

 

 

동영상 리뷰

 

 

 

 

스펙

 

 모델명  티셀 파일럿 40mm
 무브먼트  미요타 90s5 (수동감기 가능) 
 케이스 재질  스테인리스 스틸 316
 밴드 재질  가죽
 글래스 재질  사파이어 글라스
 케이스 크기  40mm (러그 투 러그 49mm)
 밴드 폭  20mm 
 기타 사양  50m 생활 방수, 구운 블루핸즈

 

그러고보니 글라스도 사파이어 글라스 입니다. 허허.

 

 

총평

 

항상 '시굴 무브만 아니면...' 했는데 때 마침 신뢰도 있는 무브먼트를 채용한 무로고 파일럿을 판매하는 것을 보고 고민하지 않고 질렀습니다. 40미리의 적당한 크기(보통 파일럿 시계는 42mm부터 시작합니다.), 무로고 파일럿 디자인, 수동감기 가능한 무브, 사파이어 글라스,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가지고 있는 시계 입니다. 아마 이 가격으로 이 정도 스펙이 되는 시계는 찾지 못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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