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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세이코 오렌지 몬스터 SKX781 사용기 입니다

by .timewalker 2017. 1. 12.

세이코 오렌지 몬스터. 현재는 신버전 오렌지 몬스터가 2번이나 나오는 바람에 구구오몬이 되어버린 SKX781 입니다. (그런데 저는 구오몬이 더 친숙하네요.ㅋㅋ)

 

ㅣ연관글

 

세이코 SKX007 스펙 및 사용기 입니다.

 

그럼 이제 오렌지 몬스터 리뷰에 들어가겠습니다.

 

 

아마도 세이코 마린마스터 등의 매우 정석적인 다이버 워치 디자인과 더불어 세이코 다이버 워치의 양 축을 이루는 디자인 입니다.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디자인이죠.) 특이한 디자인의 베젤과 오렌지 몬스터의 아이덴티티라고도 할 수 있는 이빨모양의 12시 인덱스와 화살표 모양의 핸즈. 특이한 모양과 더불어 '빛 냄새만 맡아도 발광을 한다'는 야광은 물속에서 안보일 수가 없겠습니다.;; (실제로 인덱스의 야광은 다른 시계와 비교해도 꽤 두껍게 발라져 있습니다.)

 

 

 

 

다이얼과 핸즈는 '물 속에서의 시인성' 을 제외하고는 좋은 퀄리티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플라스틱 핸즈에 두꺼운 야광을 자랑하는 인덱스... 뭐 다이얼도 오렌지색 이란 것을 빼면 별로 볼게 없습니다.; 하지만 다이얼 바깥으로 시선을 돌리게 되면 유무광으로 나눠서 마감을 한 베젤과 케이스, 1연줄을 마치 3연줄로 보이게 하는 브레이슬릿 (통짜 줄이라 전체적인 시계 무게 상승에 큰 힘이 됩니다.;;) 등은 꽤나 마감이 좋은 편 입니다. 

 

다만 사진으로도 보이듯이 버클부의 철판 마감은... 좀 그렇군요.

 

 

이번엔 다이얼 전체샷을 보시겠습니다.

 

 

인덱스에는 시간은 바인덱스로 대체한 것처럼 분만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SKX781이 다행인게 이후의 오몬들은 모든 인덱스가 이빨모양입니다.;;; 그래서 수동감기 기능이 없음에도 구오몬으로 가게 되었고요.

 

 

 

 

이게 SKX781 신형 오렌지 몬스터 (SRP307)입니다. 이빨이 참 듬직하죠?;;; 변경점으로는 무브먼트가 변경되어 (7s26 -> 4r36) 핵기능 (시간 변경 시 초침 정렬) 과 수동감기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그 외에는 딱히 다른 점은 없고요. (단가상승?)

 

 

 

 

베젤 부분의 디테일 입니다. 위쪽의 돌아가는 부분은 유광, 아래쪽의 고정된 부분은 무광으로 마감처리를 하였습니다. 

 

 

좀 짤리긴 했지만 용두 부분입니다. 이것도 다이버 워치라 스크류 용두 인데요. (하아... 난 왜 항상 스크류 용두 시계...) 역시나 스크류 용두 답게 뻑뻑합니다. SKX781의 무브먼트는 수동감기 기능이 없는데요. 있어봐야 이 스크류 용두 덕분에 수동감기 기능은 쓰지 않았을 듯 합니다... (다이버 워치라 스크류 용두가 아닌 것도 뭣하고 말이죠.)

 

 

 

 

야광샷 입니다. 아 이건 밤에 핸드폰 플래시 라이트를 양껏 뿜어준 다음에 찍은 사진 입니다. ㅋㅋ(따로 편집은 하지 않았고요) 아래 평소 야광샷 나갑니다.

 

 

 

 

평소 야광샷 입니다. 뭐 위 사진처럼 미친 밝기는 아니지만 제가 가진 SKX007이나 시티즌 시계와 비교 해 보아도 꽤나 훌륭한 야광을 보여 줍니다. (아마 야광도료의 두께가 무지막지 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착용샷 입니다. 42mm의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짧고 특이한 러그와 다이버워치의 특성상 (베젤이 상대적으로 크고 다이얼이 작아 일반 시계보다는 크기 대비 작아 보입니다.) 저스트 핏입니다. (사진보다는 실제로 보면 더 작아 보입니다.)

 

 

 

 

햇볕이 좋군요. :) (제 손목 둘레는 16cm 정도)

 

 

동영상 리뷰

 

 

세이코 SKX781의 전체적인 실사 모습을 볼 수 있는 동영상 입니다.

 

 

스펙

 

 모델명  SKX781
 무브먼트  세이코 7s26 무브먼트 (수동감기 없음) 
 케이스 재질  스테인리스 스틸
 밴드 재질  스테인리스 스틸
 글래스 재질  하드렉스 글라스
 케이스 크기  42mm
 밴드 폭  22mm 
 기타 사양  다이버 200m 방수

 

SKX007과 거의 동일한 사양 입니다. 무브먼트는 저가형 세이코 기본 무브먼트 7s26이 들어가고 42mm의 크기에 러그 사이즈는 22mm 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무게가 꽤 나갑니다. 스펙 상 180g 이상 인듯 한데... 실사용 해보니 꽤나 걸리적 거리는 무게로, 대충 화면 큰 스마트폰 하나를 손목에 얹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ㅋㅋㅋ 참고하시길.

 

 

 

 

 

총평

 

SKX007 이후에 두번째로 산 세이코 다이버 워치 입니다. 블몬이냐 오몬이냐 고민 끝에 오몬을 구매했지만, 사고나니 묵직한 색상의 블몬이 아쉬운건, 역시 사람 욕심은 끝이 없다 입니다. ㅋ 그런데 마찬가지로 블몬을 샀어도 오몬의 톡톡 튀는 색깔이 아쉬웠을 것은 분명합니다. 결론은 둘다 사...는 건 아닌 것 같고요.ㅋㅋㅋ 저는 오몬을 샀으니 만족 하렵니다! 아, 장점은 여름용 끝판왕 시계! (여름에 오몬에 오렌지색 고무밴드로 줄질 해 보시길) 그리고 뚜렷한 존재감! (시계 헤드와 더불어 스틸 밴드도 꽤나 존재감을 뿜어냅니다.) 단점으로는 묵직한 무게! (이게 무게가 꽤나 거슬립니다... SKX007은 전혀 거슬림이 없었지만 이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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